반응형 브랜딩7 6초 광고, 퍼즐 조각처럼 맞춰라 이른바 ‘콘텐츠 과잉의 시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보이지 않는 콘텐츠들’로 가득할 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콘텐츠의 승패는 소비자들을 얼마나 ‘인내’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결정되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소비자는 한가하게 인내심이나 시험하며 ‘질질 끄는 콘텐츠’에 시간을 내려하지 않는다. 때로는 넘쳐나는 콘텐츠에 무뎌져 쉽게 지루함과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해서 단축되면서, 더 짧고 자극적이며 신경 쓰지 않더라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자연히 증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콘텐츠 패러다임은 갈수록 더욱 분화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를 바로 짧은 러닝타임에 소비하기 좋은 스낵 컬처(snack cu.. 2018. 7. 5. 브랜드 웹툰, 자칫하면 독자도 소비자도 잃게 생겼다. 브랜드 웹툰이 불편한 이유 영화, 드라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웹툰을 차용하고 있을 정도로 바야흐로 웹툰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그 파급력은 이제 브랜드 자산 형성에까지 도 깊이 침투되어 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바 있는 한 웹툰의 남주인공 ‘마루’의 이름은 ‘호두마루’에서 유래되었고, ‘마루’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소꿉친구 ‘허니’는 ‘허니버터 칩’에서 가져왔다. 예상하는 대로 이 웹툰은 해태제과에서 만든 웹툰이다. 이쯤 되니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해태제과의 제품명과 연관 지어 이름의 어원을 찾아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하다. 또한 이외에도 웹툰 전체에 걸쳐 장면들 사이사이에 해태제과 제품 PPL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마루’와 ‘허니’의 .. 2018. 6. 26. [다수적 참견 시점]”제주맥주”에 참견해 보았다 왓? '제주'맥주가 서울 '연남동'에 있다고?! 왓? 서울 한복판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그것이 알고 싶어, '다수'와 함께 방문하였다. Q1. 제주맥주는 어떤 브랜드인 것 같아요? A: 컬러가 확실하고 여성의 취향을 저격했어요! 그런데 대중화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 브랜드예요. B: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렸으나 대중화되기에는 아직 미숙한 브랜드! C: 아기자기함 속에 자유로움이 깃든 브랜드! D: 대한민국 로컬 맥주에 대한 도전이 담긴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E: 키치함을 살린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트색 컬러 때문에 ‘배달의 민족’이 생각나는 점은 아쉽네요. F: 맥주계의 프릳츠. G: 제주의 로컬이 특성화된 브랜드 Q2. 제주맥주의 브랜드 콘셉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2018. 6. 18. 레고와 삼각김밥의 평행이론 당신이 만약 삼각김밥을 파는 판매자라면 어떤 삼각김밥을 제공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재료가 들어간 삼각김밥’을 제공할 것이라 답할 것이다. 하지만 고객의 필요는 ‘맛있는 재료’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를 끌던 삼각김밥의 주 고객은 소풍을 가는 어린이었다. 소풍을 갈 때면 언제나 아침에 챙긴 삼각김밥은 점심이 돼 서야 먹을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춘 영양가 있는 재료를 사용하였더라도 밥에 늘러 붙은 김이 쉽게 눅눅해질수록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삼각김밥 업체도 아닌 아들의 불만을 항상 주시하고 있었던 한 아버지였다. 그는 아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였다. 그리고 결국 포장지 중간에 빨간 띠를 잡고 .. 2018. 6. 18. 기업, 셀럽과 같이 덕심을 형성하라! ▲ 아이유·태연 커버메이크업 비교사진(정말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이사배 유튜브 캡처 지난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1위로 오른 검색어는 ‘이사배’였다.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150만이상의 구독자를 돌파한 화제의 유튜버 이사배가 가수로 데뷔한다는 보도기사 올라오자 마자,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 구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보도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퍼 나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이사배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콘텐츠 중 단연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이 가장 인기있다고 답한 바 있는데, 이사배 역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양한 뷰티팁과 더불어,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 튜토리얼까지 공개하면서 흥미.. 2018. 6. 11. 화해, '화장품의 이면'을 보다! 대학 친구 2명과 함께 창업경진대회에서 고전하던 한 젊은 남성 창업가. 그는, 우연히 화장품에 대해 '뭘 좀 아는 형'을 만나게 되고, 화장품을 남성의 분석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신규 앱을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 앱은 출시 1년 만에 화장품 쇼핑의 필수 앱으로 급부상하며 2017년,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뷰티앱 점유율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바로, 5년 연속 뷰티 앱 카테고리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버드뷰의 화해 (화장품을 해석하다) 앱이다. 버드뷰가 레드오션이라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인 뷰티 시장을 뚫고, 그들만의 차별성을 인정 받을 수 있었던 데는, 화장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유해물질에 대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였고 이에 여러 매체가 .. 2018. 6. 6. 알면 ‘보물’이지만, 못 보면 고물이 된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연금술의 비밀 풀릴까? 스타트업의 전선에 나온 창업가들은 모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생력까지 갖춘 굉장히 우수한 인재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제 막 시장에 발을 들인 풋내기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막론하고 소비자로부터 무시되기 일쑤다. 아무리 분발해 세상에 내보내도 왠지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스타트업의 현실이다. 세상은 넓고 날고 뛰는 인재들은 많으니, 소비자에게 다가가 "우리 것이 B보다 더 낫다"는 것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증명해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수면 아래에 잠겨 보이지 않는 고물일 뿐이다. “알면 ‘보물’이지만, 못 보면 고물이 되기 마련” 그럼으로,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은 질문 앞에 결국 서게 된다. “내 기업의 가치를 고물에서 보물로 바꿀 수 .. 2018. 4. 16. 이전 1 다음 반응형